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매매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USDT(TetherUSD) 를 담보로 매매를 할 것이다.
이렇게하면 딱 본인이 투자한 만큼의 손익을 가져가는 셈이다. (스테이킹 혹은 Lending이 없다면)
하지만 USDT 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 대신 BTC(비트코인)을 담보로 매매를 진행한다면 + a의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조건은 아니다.)
여기서 BTC 가치 하락에 따른 리스크를 거론할 수 있을 텐데 BTC 담보물 수량 만큼 선물 시장에서 BTC 숏 포지션을 보유하면 BTC 가치 하락에 따른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납득 가능하게 하는 것은 BTC의 Funding Rate 이다. Funding Rate를 잘모른다면 아래의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https://dev-stocker.tistory.com/10
암호화폐 시장의 Funding Fee(펀딩비)와 Funding Rate(펀딩 비율) 소개 및 분석
Funding Fee(펀딩비)와 Funding Rate(펀딩 비율)? Funding Fee(펀딩비)는 선물 시장에만 존재하며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 즉 적정 가격에 다다르기 위해 롱 홀더가 숏 홀더에게 혹은 숏 홀더가 롱 홀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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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ing Rate 를 이해하는 것이 귀찮다면 정말 간단하게 이것만 알고가자
상승장 - Funding Rate가 양수인 경우가 많다. => 숏 포지션이 프리미엄을 받는다.
하락장 - Funding Rate가 음수인 경우가 많다. => 롱 포지션이 프리미엄을 받는다.
BTC Funding Rate 의 특징?
- BTC 의 펀딩레이트가 양수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개 비트코인의 Funding Rate는 가격 변동성이 너무 심하지 않으면 0.01% (디폴트 값)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 아래 그림을 보면 하락장에서도 Funding Rate 가 대부분 양수인 경우가 많았다. (까만 실선이 비트코인 가격 / 초록, 빨강 막대 그래프가 당시 Funding Rate)
결론적으로 대부분 기간 동안 Funding Rate 를 (+)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BTC Funding Rate 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 내년부터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이 예상되고 또한 반감기 임박 이슈도 있기에 비트코인이 상승장으로 달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적어도 엄청난 하락이 나오기는 어렵다고 본다. 즉 Funding Rate가 극단적 (-)를 유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에 만약 상승장이 온다면Funding Rate 수익은 예상보다 훨씬 커진다.
- BTC 의 경우 POS 스테이킹이 없기에 숏 수요가 상대적으로 타 알트 코인에 비해 적다고 생각한다. (스테이킹 수익률이 높은 경우 장 상황에 관계없이 펀딩레이트가 (-)를 유지하는 코인이 굉장히 많음.)
예상 알파 수익
만약 디폴트 값 (0.01%)가 지속된다면
0.01%(Funding Rate 디폴트) x 3(every 8 hours) x 365(1 year) = 10.95%
약 10% 의 수익이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물론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에 단순히 가정할 수 있는 수익률이다.
+ 이점
- (스테이블 코인 리스크 해소) 요즘 굉장히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이슈가 많다.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USDT 또한 계속해서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즉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를 하면 어쩔 수 없이 스테이블 코인 리스크에 노출이 된다. 만약 스테이블 코인 담보가 아닌 BTC로 담보를 잡는 다면 스테이블 코인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다.
- (추가적 아비트라지 기회 포착) 코인 시장이 크게 하락하면 선물의 낙폭이 더 심해져 선물가격 < 현물 가격 이 된다. 이는 곧 헷지 사이드인 BTC 숏 포지션의 수익이 현물 BTC 수익보다 커지는 상황이다. 이때 이벤트성 아비트라지(차익거래)가 가능하다.
예상로직은 다음과 같다.
1. 현물, 선물 갭이 커짐
2. 현물, 선물 포지션을 동시에 정리하여 BUSD, USDT 등으로 교환
3. 선물 포지션의 담보물을 BTC에서 BUSD, USDT 등으로 전환
4. 추후 BTC의 선물 현물 갭이 좁혀지면 다시 BTC로 담보물 변경
무언가 좋은 점이 있다면 리스크도 무조건 따르기 마련이다. 이에 대해 필자가 생각하는 리스크는 다음과 같다.
리스크
- (funding rate 리스크) funding rate가 예상과는 다르게 음수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즉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 (레버리지 리스크) 기존 선물 포지션에서 BTC 숏을 추가적으로 더 진입해야하기에 total 레버리지를 키울 수 있다.
참고
- 바이낸스의 경우 BTC, ETH, BNB 를 담보로 매매를 하면 이 코인들의 USD 교환 가치의 95% 만 담보로 사용할 수 있다. + 별도의 프리미엄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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